Atheist Freethinkers


<중2병 데이즈> 괴벨스 논란에 부쳐 - 라이트노벨의 보수성 <감상>



01. 경소설의 보수성
경소설은 보수적이다. 학원 러브 코미디의 경우 더욱 그렇다.
특히 여성을 대하는 경우 그게 심한데, 보통 경소설의 남주인공들은 역겨운 기사도 마초 정신에 취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보면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지만, 대개 아무런 비판없이 경소설 독자층에게 수용된다. 왜냐? 왜냐하면 그것이 그 사회의 '통념'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보호를 받아야 한다, 같은 것이 작품이 출간된 사회(한국, 또한 일본)의 평균적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옳지 않더라도, 수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난 여태까지 이걸 가지고 이렇게까지 분노를 터뜨리진 않았다. 단지 거슬려 했을 뿐.
그러니까 나는 지금 <중2병 데이즈>에 무슨 대단한 PC함이나 비판의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물론 나는 위의 기사도 마초 정신이 나오면 그 책을 걍 덮어버리는 축에 속하지만)

02. 나치에 대한 인용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가?
이것은 각 나라마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독일에서야 공공장소에서 하겐크로이츠만 보이더라도 처벌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생각한다.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거) 하지만 독일 외의 나라에서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며, 물론 여기엔 한국도 포함된다.
하지만 얼마 전 영국 왕자가 2차대전 당시 독일 군복을 파티에 입고 갔다가 대중의 지탄을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2010년대인 지금까지도 이 부분이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임재범이 콘서트 중 나치 군복을 입고 (나치에 비판적인)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이유로 평론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시말해, '나치'는 거의 유일하게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공통악에 가까울 정도로, 뭐 쉽게 말해 존나게 민감한 거라.
각종 매체에서 나치를 다루는 방식을 보자. 무슨 학문서, 인문서, 역사책을 보면 당연하게도 나치에 대해 비판적이다.
영화를 보아도, <위대한 독재자>를 비롯해 많은 영화들이 나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아이언 스카이> 같은 블랙 코미디부터, <바스터즈> 같은 액션물까지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심지어 나치 좀비물까지 나온 판이고, 나치를 희화화 하거나 개그 소재로 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좀 다른 예지만, <몰락>의 히틀러 멘붕 장면 패러디는 한국 뿐만이 아닌 세계 이곳저곳에서 사용하고 있지. 물론 <쉰들러 리스트>를 비롯해, 홀로코스트 영화, 역사물 같은 경우엔 매우 진중하게 다루기도 한다.
이것은 문학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구태여 홀로코스트 문학까지 거론할 필욘 없을 테고, 라노벨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화계에서도 역시 나치는 비판적으로 다뤄진다. 한국에서도 굽시니스트가 히틀러를 우스꽝스럽게 다루고 있고, 헬싱 같은 사례도 유명할 것이고. 많다. 다루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어느 쪽도 좋게 다루진 않는다.(죠죠 2부라는 특이한 예외만 빼면)
하여간 시간이 많이 지난 관계로, 장르나 매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제 나치는 하나의 상징처럼 된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가볍게' 다루는 작품들도 있을 정도이며, 이것은 서브컬쳐계에서는 유난히 더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03. 그렇다면 왜 유독 <중2병 데이즈>에 그렇게 분개하는가?
판갤러들이 괜히 시드노벨 작품에, 김월희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척수반사처럼 걍 보지도 않고 존나 깐 건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문제가 되는 위 발언은 작중 히로인과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이라는 포지션을 가진 두 캐릭터가 친 대사다. 괴벨스를 존경한다면서, 그의 말까지 인용한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중2병 걸린 좃병신들이 나치를 찬양하거나 독일 군복 간지! 라면서 하겐크로이츠 완장 차고 코스프레 지랄 떠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독일에서 저랬으면 존나 처벌받지 싶다.) 저 두 여자 캐릭터 역시 이런 좃병신 중2병 사례들을 본따, 이렇게 개념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저런 대사를 한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단지 저 두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이게 문제가 되지않는 건 아니다. 앞서 말했듯 <중2병 데이즈>는 가벼운 소설에 가벼운 장르, 라노벨에 학원 러브 코미디이며, 따라서 나는 이런 장르에 그리 엄밀한 잣대를 들이대고 싶진 않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이 장면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 아까 말한 라노벨의 보수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나치는 무조건적으로 비판의 대상이며, 02에서 봤듯이 민감한 대상이다.
따라서 저 장면이 문제가 되지 않으려면, 민감한 부분이기에 조심스럽게, 비판적으로 다뤘어야 한다.(이건 세계구급 '상식'이다)
그런데 과연 <중2병 데이즈>의 태도는 조심스럽고 비판적이었는가?
내 결론은 이렇다.

조심스럽지 못했고, 충분히 비판적이지 않았다.

먼저 후자의 경우. 저 장면을 지켜보는 화자인 남자 주인공은, 저 대사에 대해서 별다른 태클을 걸지 않는다. 그냥 "…쟤들 뭐임;;" 하는 수준으로 끝난다. 이건 아무리 학원 러브 코미디 라노벨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무비판적인 태도다.
전자의 경우, 이건 이야기가 다소 복잡해진다.
이미 김월희 작가는 전작인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에서 전범 캐릭터에 대한 애매한 태도로 비판받은 전례가 있다. 따라서 괴벨스를 인용하면서 저렇게 무심히 비판없이 넘어갔다는 건 작가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 큰 문제의식(역사의식?)을 가지지 못했다는 방증처럼 여겨질 수 있다. 실제로 작가 본인이 알고보니 전체주의를 혐오하는 오웰주의자에 평소 애독서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별 상관없는 문제다. 적어도 이 장면을 묘사하는데 있어서 작가는 지나치게 가벼웠다.
그러나 여기까진 작품을 별개로 치면,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거의 억측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러스트까지 포함한다면, 이건 정말로 심하다. 괴벨스를 미화하는 듯한 뉘앙스의 일러스트가 떡하니 있다. 작중에서 캐릭터들은 괴벨스가 누구인지 제대로 설명을 하고 있지 않으며, 단지 '분위기'만으로 저 인간이 별로 좋은 인간은 아니구나, 하는 정도 밖에 알 수가 없다. 이 인간이 천인공노할 개씨발럼의 나치 전범이라는 건 알 수 없다는 거다. 걍 괴벨스 이름만으로도 너무 당연한 거 아니냐고? 시드노벨의 주독자층을 고려해볼 때 이것은 위험한 처사다. 실제로 괴벨스가 누군지 모른다는 반응을 시드노벨 자유 게시판에서 수차례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건 멍청한 짓이다.
이런 민감한 소재를 다루기에 라노벨은 그다지 좋은 장르가 아니다. 말했다시피 라노벨은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나치는 이런 방식으로 다뤄질 소재가 아니고, 아마 김월희 작가가 늙어 죽을 때까진 계속 그럴 것이다.(나치가 와닿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대신 일제 전범을 넣어보자.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왜 히로인과 주인공 여동생에게 저런 무개념 속성을 부여했을까?
그저 중2병을 묘사하고 싶어서?
중2병을 묘사하는 게 이런 방식 밖에 없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히로인'과 '여동생' 캐릭터에게 부여해 줄 속성은 아니지 않을까? 대체 누가 저걸 보고 저 캐릭터들이 좋다고 하겠는가? 여러분은 웹상에서 히틀러 찬양하는 나치 빠돌이 중2병 여고생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당장에 욕설부터 나온다.
다시 말해서, 이건 캐릭터 조형적으로도 별로 좋은 전략은 아니었다.(여기서 다시 작가의 사상이 의심된다는 억측이 튀어나오지만, 뭐 일단 억측은 억측일 뿐이겠지요)

04. 규탄한다
그런고로 나는 1차적으로 김월희 작가의 역량/소양 부족을 규탄하다.
2차적으로 여기에 별 다른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 시드노벨 편집부를 규탄한다.
마지막으로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하는 관계로 동정심 마저 들지만) <중2병 데이즈>의 일러스트레이터를 규탄한다.

=

덧붙여,


그래, 의도가 그랬다면, 백보 양보해서, <중2병 데이즈>의 괴벨스 관련 장면은 걍 미학적으로 구렸다 정도로 판단해도 되겠다. 하지만 그게 하필이면 "괴벨스"이기에, 미학적으로 실패하면 곧 도의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런 장면을 만들어낸, 저런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리고 그런 장면에 하필이면 나치 전범 괴벨스를 쓴 김월희 작가는 정말 멍청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핑백

덧글

  • 함월 2013/03/12 21:20 # 답글

    그렇습니다. 캐릭터를 부여하는 속성으로서 완전히 실패했죠.
    저 히로인들은 중2병은 중2병인데 괴벨스 빠는 중2병녀 캐릭터를 갖게 된 겁니다. 이제 이걸 어쩔건지(...)
    이걸로 작가나 편집부의 사상을 검증할 이유는 없지만, 양측 다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을 봐도 작가 자신이 상업작가로서 대중에게 지나치게 불편한 부분, 금기를 가볍게 생각하는 면이 많았는데... 뭐 매상으로 돌려받겠지요.
  • 츤키 2013/03/12 21:26 # 답글

    그런데 괴벨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 (제대로)알게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이 작품 상황 자체는 욕먹어야 한다고 보지만..
  • 퀄리티 2013/03/12 21:34 # 삭제 답글

    나치라는 미친놈들 집단에서 괴벨스란 인물의 포지션과 상징성에 대해 안다면, 편집자의 저 발언은 진짜 문제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그 시절에 평화롭게 노래부르고 풀 뜯던 나라도 아니고 갑갑하네요.

    저 회사는 자체검열 자체가 아에 안 되나.. 이 판이 망하면 한 축을 담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 JHALOFF 2013/03/12 21:34 # 답글

    괴벨스라니 허허허
  • 명상 2013/03/12 21:57 # 답글

    마지막에 말씀하신 소양부족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거 같습니다. 그냥 써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 그만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편집부도 마찬가지고요.
  • 2013/03/12 22:02 #

    한국의 역사의식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됐는가 싶어 한숨이 나옵니다.
  • M-5 2013/03/12 22:10 # 답글

    아무리 라노베라고 해도 여하튼 출판물이고 시드노벨도 출판사인데, 출판사치고는 정말 일반상식도 없는 무식한 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가뜩이나 여러 문제로 찍혀있는데 저게 문제가 될 만하다는 걸 담당자 중 아무도 눈치 못챈건가??;;
  • 조욱하 2013/03/12 22:23 # 답글

    김월희 작가의 전작에 일어난 일은 작가 역량부족에 따른 표현조절의 실패보다는 그걸 지적하지 못한 편집부의 탓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작 <중2병 데이즈>에서도 이런 역량부족이 나타난 것은 이번에도 지적하지 못한 편집부 탓도 있겠지만, 작가의 소양 및 역량의 부족과 명확히 드러난 작가로서의 한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월희 작가에 대해서 포기가 아닌 체념을 하고 이후에도 영구히 구매를 하지 않으며 주변에 라이트노벨을 즐기는 많은 지인들에게 구매를 하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 명상 2013/03/12 22:29 #

    음...그래도 그건 좀 가혹한 것 같네요. 사람이 어떻게 바뀌고 성장할 지는 모르니까요. 지금은 충분히 비난 받으시되, 더 정진하셔서 훗날에 좋은 작품을 내셨으면 합니다.
  • 뒹굴뒹굴 2013/03/12 22:52 # 삭제 답글

    전작도 그렇고 적어도 작가가 전쟁범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일말의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론 임팔의 초식남이자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개객히나, 나치 SS 토텐코프, 코프룰루 섹터를 잿더미로 만들지 못했지만 타소니스만큼은 잿더미로 만들어주신 근성남 멩스크, 우리의 영원한 동지 마오 등등을 모에화시켜줄 것을 심히 청원합니다.

    믿으면 골룸.
  • 회색인간 2013/03/12 23:04 # 답글

    정말이지....인터넷 짤방이 하나 떠오르는군요. 신이여, 저 병신들을 구원하소서.
  • NAKO 2013/03/13 20:28 #

    신과 동급이라 구제가 불가능합니다.(병'신'이잖아요)
    구제가 불가능 하니까 병신이라고 하는 거예요~
    (일어나지 않으니까 기적이라고 하는거예요)
  • 회색인간 2013/03/12 23:08 # 답글

    나찌가 서브컬쳐에 남긴 최고의 영향력은 어떤 나쁜짓에 가져다 써도 뭐랄 사람이 없다는 거죠......그정도로 그냥 악의 제국이에요.......그런 사람을 대놓고 찬양이라니................
  • 자이드 2013/03/12 23:26 # 답글

    무신경. 무능, 무책임의 3박자로군요
  • 다이모니아 2013/03/12 23:48 # 답글

    '열린 사회와 그의 적' 옆에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집어 넣어야 겠습니다.
    이건 그냥 역사를 모른다 수준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몰지각함이 단적으로 증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때도 전쟁과 학살 살인 미화가 과도하게 초간지로 묘사되서 불편했는데 이건 정말....
  • ㅇㅈㅂ 2013/03/13 00:03 # 삭제 답글

    "대동아전쟁을 이끄시고 어여쁜 조선 처녀를 좋은 일에다 써주신 도조 히데키쨩 카와이염" 정도에 비견되겠네요. '이건 우리의 카와이한 중2병 여캐가 한거임'이라는 것이 좋은 반론이 될 수 있을까요? 시드노벨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최대한 빨리 현재까지 발매된 책들을 리콜하든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Gram 2013/03/13 00:38 # 삭제 답글

    차라리 일본군을 찬양하시죠? 세계에서 가장 악질적 인물중 한명을... 우리나라가 일본하면 치를 떠는것처럼 다른이들은 나치라면 치를 떠는거임.

    독일이 욕 안먹으니깐 나치가 괜찮은거 같음? 나치가 안나쁜게 아니라 사람들은 현재 독일≠나치 일뿐이거..
  • 대공 2013/03/13 07:09 # 답글

    전문을 안 봐서 덕수P님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감사합니다. 만에 하나의 경우를 염두해 두고 다들 그걸로 실드치던데 걸어야할 태클은 안 걸고......
  • Ladcin 2013/03/13 07:15 # 답글

    괴링이였다면 차라리 재밌었을지도...
  • ㄱㄱ 2013/03/13 11:43 # 삭제 답글

    위에 분들 집지 잡수시느라 바쁜데 아무리 봐도 저말 내뱉은 두 년들 병신 같아 보이는데 나만 그렇게 보이는거요? 병신들이 괴벨스 빠는게 뭐 어때서 그러우?
  • afaf 2013/03/13 12:56 # 삭제

    뭐냐 이 ㅄ은
  • afaf 2013/03/13 12:57 # 삭제

    그렇게 따지면 유럽에들은 욱일승천기 써도 되겠다 그치? 병신아 역사 공부좀 하고와라
  • ㅁㄴㅇㄹ 2013/03/13 16:10 # 삭제

    afaf/사람 말 이해 못하냐 -_-
    괴벨스 찬양하는 저 두 년들을 문맥 안에서 희화화 또는 냉소하고 있다는 거잖아
    실제로 존재하는 유럽애들의 욱일승천기 드립이 왜 나와
  • ㅉㅉ 2013/03/23 15:59 # 삭제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더라도 작가의 역량부족으로(이게 맞다면^^;;) 제대로 전달 되지 못했다고 하잖아요;
  • rumic71 2013/03/13 13:19 # 답글

    요즘 라노베의 주인공은 철두철미 초식남들입니다. 마초적인 캐릭터는 아예 여자에 무관심하게 나와요.
  • 2013/03/13 15:26 # 답글

    http://m.dcinside.com/view.php?id=fantasy_new&no=100094&page=1

    보론격 글입니다.
    개인적으론 라노벨 특유의 츳코미 형식 개그로는 괴벨스 비판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재범 퍼포먼스도 나치비판 퍼포먼스였지만, 역시 너무 가볍게 다뤘다, 의도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미학적으로 구리다는 비판을 받았죠.
  • ㅁㄴㅇㄹ 2013/03/13 16:31 # 삭제

    작품의 주제가 어떻게 형상화되었나, 그 완성도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소재로써 쓰인 비인도적인 사상의 처리 방법과 윤리적인 의무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야말로
    미학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이라 사료됨. 이건 와이엠씨에이 꼴통 아줌마들 사고방식임.

  • ㅉㅉ 2013/03/23 16:00 # 삭제

    ㅁㄴㅇㄹ// 일베충인가...? 뭐이래 쉴드치려고 애를쓰지?
  • ㅁㄴㅇㄹ 2013/03/13 16:09 # 삭제 답글

    쟤들 뭐임 하고 시큰둥하게 넘기는 것도 창작의 한 기법임
    모두가 극악한 사상을 가진 캐릭터를 언급한 후
    주인공은 거기에 반드시 도덕적으로 분노하는 "올바른 전개"를 취해야 하나?
    창작에 도덕을 연관시키지마셈.
  • 2013/03/13 16:47 #

    그게 구렸다고요.
    괴벨스는 그런 기법으로 다루면 안 된다는 겁니다.
  • ㅁㄴㅇㄹ 2013/03/13 16:54 # 삭제

    창작자의 기량이 저열한 것도 창작자의 자유에요. 소비자는 거기에
    판매량으로 보복하면 끝나는 일인데 지금의 판국은 거기다가 도덕을 개입시켜 검열하고 있어요
  • ㅁㄴㅇㄹ 2013/03/13 17:03 # 삭제

    괴벨스를 어느 정도로 까야 하냐는 것도 딱히 정량화된 방법은 없어요
    경소설이고 웃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가는 소설의 구성이라면,
    병신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개그 캐러들이 좌충우돌하는 걸
    주인공이 거리두기 혹은 냉소 혹은 약간의 희화화로 처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겁니다
    그걸 가지고 진지빨고 너이 미친년 제정신이냐 하면서 정색하고 좆발기하면
    그게 오히려 이 경소설의 주목적에는 부합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작품이 망가지는거죠.
    그리고 팩트적으로 봐도, 전땅크가 단군이래 최고 위인이라고 빠는 좆병신들은 일베만 봐도 차고 넘쳤어요
    현실적으로 저런 묘사(괴벨스 빠는 무뇌아 캐러)를 하는 것은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은 겁니다.
    무리한 성격 묘사가 아니에요.
  • ㅋㅋ 2013/03/13 17:43 # 삭제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ㅁㄴㅇㄹ 2013/03/13 17:44 # 삭제

    ㅋㅋ/저열한 공격하지 마쇼. 수준 낮아 보임.
  • 2013/03/13 17:51 #

    저도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만, 애초에 괴벨스는 러브 코미디 지향 라노벨에서 다루기 매우 곤란한 인물입니다.
  • 2013/03/13 17:54 #

    또한 창작에 도덕이 있든 없든 그건 자유지만, 거기에 비판을 가하는 것도 자유지요. 케케묵은 예술지상주의 논쟁을 벌이고 싶진 않군요.
  • 2013/03/13 17:56 #

    나치를 다루는데 정형화 된 틀이야 없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여러 사례들이 있지요. 이것도 벌써 여러개 들었지만요...
  • 2013/03/13 17:58 #

    결국 ㅁㄴㅇㄹ 님과 제가 합의하지 못하는 건 저정도의 냉소나 희화화가 괴벨스를 다루는데 적당했는가 하는 것뿐인데, 이건 사실상 어느 쪽이 항복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아흐라르 2013/03/14 10:00 # 삭제

    비판에 비판을 가하는 것도 역시 자유죠.

    윤리적 문제는 제쳐두고 순전히 표현 수준의 높고 낮음을 평한 것이라면, 결국 이런 비판은 '나 이거 존나 마음에 안 들어'에 불과하다고 봐도 될까요?
  • 2013/03/14 11:03 #

    뭐라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또 동어반복이 될 테니 그만두겠습니당. 어차피 정리된 일이고...
  • 이선생 2013/03/14 12:13 # 답글

    뭐 작가의 자유도 준중해줘야 겠지만 그래도 지켜야할 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작품은 그 선을 넘은것 같네요.
  • m1a1carbine 2013/03/14 14:51 # 답글

    차라리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죠 같은 개소리는 넣지 말았어야 했슴.
  • rumic71 2013/03/14 17:48 # 답글

    * '웹상에서 히틀러 찬양하는 나치 빠돌이 중2병 여고생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당장에 욕설부터 나온다.' 라고 하셨는데, 중2병은 당연히 그 자체로 욕입니다. 일베충 캐릭터가 나와서 전두환 만세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겁니다.
  • 2013/03/15 13:55 #

    중2병은 원래 그 자체로 욕은 아닙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1747633&page=5&recommend=1
  • ㅇㅇ 2013/03/23 16:00 # 삭제

    일베충은 욕이 맞습니다.
  • 피그말리온 2013/03/14 18:27 # 답글

    남녀를 떠나, 헤타리아가 생각나네요. 헤타리아가 그렇게 비판을 받음에도 결국 BL쪽으로 대박친거 생각하면(우리나라에선 아니지만) 상업성이라는건 가끔 개념과 괴리되어 흘러갈때가 있는것 아닌가 합니다.
  • ㄲㄲㄲ 2013/03/15 03:40 # 삭제 답글

    댓글을 보아하니 정말로 전땅끄를 찬양하는 중2병 일베충 캐릭터였다면 더 현실적이고 좋았을 것 같군요. 그랬으면 왜 괴벨스가 지금 문제가 되는지도 명확히 알 수 있겠구요.
  • 곰돌군 2013/03/15 11:39 # 답글

    저런식의 개그를 칠때, 비판적인 감성이 거세되어 있다면 그 때 그 시절과 그 인물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에게는 절대로 개그로 보이질 않습니다. 작가가 그걸 몰랐다면

    말씀하신데로 역량 부족이라고 봐야 겠지요.
  • ㅇㅇ 2013/03/23 16:01 # 삭제 답글

    작가역량부족 맞네요 뭐 ㅇㅇ;;;
  • 크라켄 2013/03/24 08:31 # 답글

    정리된글 잘 읽고갑니다
  • 2014/04/09 13:56 # 삭제 답글

    왜이렇게보수적이신지요...?표현의자유인거지 미디어의 통제를뜻하는포스팅의문제입니다 이문제를가지고 검열한다면 우리가 나치정권이랑 무슨차이입니까? 물론괴벨스도 객관적으로말하면 틀린말은아닐텐데말이죠
댓글 입력 영역



아청법 2조 5호의 개정을 요구하는 동맹

통계 위젯 (화이트)

724
228
297012

쓰라림 구글 검색기

Loading

백투더소스

TED: Ideas worth spreading

TEDxSeoul

EDGE

RSA

국제엠네스티 한국 지부

전쟁저항자의 인터내셔널

전쟁없는 세상

버트런드 러셀 평화 재단

판타지 월드

판갈

경소설회랑

환상문학웹진 거울

RDF TV

Scalet A

The Out Campaign: Scarlet Letter of Atheism

NON-BELIEVERS GIVING AID

조약골 홈페이지

한국의사과학문제연구소

Skeptic

Daniel C. Dennett's Home Page

Sam Harris

Project Reason

James Randi Support

Atheist Alliance International

Curch of FSM. Korea

투명한 분홍 유니콘.net

The Richard Dawkins Foundation

Think Atheist

Charity Navigator

The Center for Inquiry

회의주의자 사전

호주 회의주의

쿼크워치

CSI

안경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