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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3권 감상 <감상>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와타리 와타루 글, 퐁칸9 그림, 박정원 옮김, L NOVEL 출간

크라스갈드 님의 감상이 훌륭해서 무슨 덧붙일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만…그래도 굳이 덧붙이자면, 이거 정말 좋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덧붙임이 필요할 만큼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신간을 기다리며 두근두근해지는 시리즈로군요.

=

01.
이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를 봤는데, 이건 실망스러웠습니다. 동시에 이 작품을 통해 <역시 내 청춘>이 성공한 비결을 어렴풋이 깨닫기도 했습니다.

02.
그동안 라노벨 남주(그러니까 오타쿠, 아싸 컨셉의 남주)라는 캐릭터들은 대체로 엄청나게 찌질하고 비굴하기만 했죠. 게다가 외모도 찐따 아니면 깡패…뭐 어쩌자는 건지 모를 외모 설정입니다. 읽다 보면 무슨 남 앞에 서면 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아주 완전 호구스러운 게 솔직히 제가 저 작품 속 캐릭터가 되더라도 왕따 시키고 싶을 정도였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타쿠들이 다 저 따위로 어버버 거리는 멍청이들 일 리가 없죠. 무슨 서브컬쳐 향유자 집단이 죄다 왕따 자폐 성격파탄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당장 저만 해도 오타리얼 남주 같은 녀석들에겐 전혀 감정이입이 안 되더군요.
이런 세태에 비추어 볼 때 하치만이라는 캐릭터는 시원한 청량제 같은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외모도 나쁘지 않고, 운동신경이 떨어지지도 않고, 공부도 썩 잘 하고, 호구처럼 당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할 말은 똑바로 하면서 질질 끌려가는 대신 본인 주관 뚜렷하게 사는, 말그대로 남아당자강. 말하자면 아싸들의 다크 히어로, 다시말해 아싸계의 필립 말로우.
이에 기존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만족시키고, 기존에 만족하던 사람들도 신선하게 느끼게 되면서 먹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양쪽 모두 대리만족 하기도 쉬운 캐릭터죠)

03.
다만, 히로인들은 기존에 비해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고, 아무튼 남자 주인공 아니었으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작품 같습니다. 소문으로 듣자니 6권까지도 히로인들에 별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히로인들이 계속 이제까지와 변함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실망스러울 듯하네요. 물론 그게 이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기도 하고, 연애라인이 부각되거나 하면서 인물들이 변할수록 기존 작품들과 비슷해지겠지만, 뭐 결말을 생각하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하치만은 그대로 꿋꿋하게 살아주길 바라는 건, 제 이기심일까요…….

04.
좌우간 이런 멋진 작품을 데뷔작으로 펴낸 작가 분, 이 시리즈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헉헉. 다음 권 언제 나옵니까. 4권에서 하치만이 아주 멋지다는 소문이 있어요,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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